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을 6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를 시작으로 LH 임대주택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배송 기술의 발전은 민간에서 빠르게 진행돼 왔지만, 공동주택 내에서의 테스트베드가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국토부와 LH가 협력하게 됐다. 앞으로는 LH의 주택 성능 연구개발센터와 임대주택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로봇배송 기술의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로봇 기업들의 실증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임대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5월 22일에는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한국통합물류협회, 로봇 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으로도 분기마다 로봇배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로봇 기업은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임대주택 등 테스트베드 활용과 민·관 협의체 참여 등을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영호 기자
yhduck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