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수 14만1,748명 근무
1∼4명 소규모 사업체 전체 절반인
49.9% 차지해 지원책 필요

BIM 기술 보유 비율 2.3%,
실제 업무 활용 비율은 45.7% 달해
기술 적용 통한 생산성 향상 증가

건축공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축서비스산업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체가 업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2(조사기준연도)의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는 2023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202312월에 그 결과가 공표됐다. 조사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업계의 현황, 인력 구조, 임금 실태, 신기술 활용 등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해 업계 발전을 지원하고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31,291개의 건축서비스 관련 사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이 19,340개로 전체의 61.8%를 차지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가 대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14명 규모의 사업체가 전체의 49.9%를 차지하며 중소기업이 업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
년도 건축서비스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4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조 원 증가했다. 이 중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의 매출은 전년도 13.1조 원 대비 51.1% 증가한 약 19.8조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업계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축서비스산업 수주액에서 민간부문의 비중이 공공부문의 약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건축공간연구원)
(자료=건축공간연구원)

이 분야에서의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는 정보기술의 채택과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전체의 2.3%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이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는 비율은 평균 45.7%에 달하며, 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해,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에서만 141,748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술자 등급별 연봉에선 건축사(기술사)가 평균 5930만 원으로 특급기술자(5370만 원), 고급기술자(4720만 원)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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