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경인년은 6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백호의 해에 우리협회와 회원사들이 그 위상을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한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로 모든 분야에 어려움이 컸던 해였다. 특히 건축사들의 업무인 건축설계분야에도 건설경기의 침체로 업무량 감소와 건설사의 설계 겸업등 많은 요소들이 우리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해 관련법의 개정을 요구, 순수한 열정마저 외면. 침범당하는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했다. 건축 관련 단체의 통합이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준비미흡 등(?)으로 임시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부결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아쉬움들을 묻어 버리고 싶은 한해였다. 그러면서도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도시이미지의 창조에 부단히도 관심이 많았던 해였다.
이는 대구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전국에서 가장 경기회복이 뒤 처진 도시가 되어 아파트 미분양율 1위를 기록했으며, 설계․감리 용역비가 아주 낮은 수준에 있다. 하지만, 우리 대구건축사회에서는 굴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과 회원들에게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요구했고. 큰 목소리가 아닌 정직한 목소리를 내어 모두가 하나 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 해 왔다.
특히, 여러 가지 행사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등으로 건축사 업무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애 써 왔으며, 또한 관청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구역회별 간담회 개최와 관련단체들과의 만남을, 회원화합 및 친목도모를 위해 취미부서 행사를 운영. 지원하였고, 우리건축사회 대표단이 일본 교토부 건축사회를 방문하여 총회 및 연찬회 참석과 견학, 양국의 주차장 관련 정책방향 및 관련법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대구지역 건축3단체와 대구시 건축관련공무원을 포함하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인들의 대화합의 장인 “2009대구건축인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 개발 및 후진양성과 건축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구건축대전”개최 및 지역대학의 졸업작품전도 지원했으며, 2010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국제규모의 “대구건축문화제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여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과 국민 참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회원업무지원사업으로 무료법률상담서비스, 의료비 할인 혜택, 건축사 면허대여, 건축계획설계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F. C 프로축구단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운동 참여, 보화상 지원, 대한적십자사 사랑나눔콘서트 후원, 대구흥사단과 함께 “대구요셉의집”에 무료급식 및 김장담그기에 기금전달과 우리 회원들이 노력봉사에 참여, “함께하는 마음재단”에서 무료급식차량 마련에 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건축사회가 앞장서 왔다.
그리고 우리건축사회회장이 대구상공회의소에 당연직 상공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우리 건축사회의 애로와 건의사항들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2009년 말에는 오랫동안 시도하지 못한 “건축사송연의밤”을 부부동반으로 처음 개최를 했습니다. 많은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아 행사를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꺼낸 말 책임지자고 하며 참석할 수 있는 회원들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 분석하여 행사장 준비에 만전을 기 하였는 결과, 회원을 비롯하여 관련단체의 임원. 미관자문위원회 외부초빙 자문위원, 관계공무원등을 포함 450여명이상이 참석 성황리에 송년의 밤을 단합되고 화합된 마음으로 뭉쳐 멋지게 마칠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회장은 “우리 건축인이 끌려 다니는 강아지가 될 것이 아니라 끌고 다니는 개주인이 되자”고 소리 높여 강조를 하였고 “침체된 분위기를 그냥 두지 말고 차제에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풍악을 울려보자”고 하여 회원들에게 갈채의 박수를 받았다.
대구광역시와 협의 건축조례에 반영 개정하여, 2009년 12월 1일부터 “건축물디자인자문위원회”제도를 시행 이는 대구도시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한다. 건축 설계감리 용역비의 정상화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먼 것처럼 느낀다. 이것은 우리가 비합리적으로 많은 이익을 추구하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것을 지켜냄으로써 보다 양질의 결과물들을 수요자에게 공급하자는 정상적인 생각이지만, 회원 각자가 처한 현실의 벽이 너무나도 높아 보인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하나 되는 건축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현재 우리건축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축 및 회원 관련 민원 업무와 회원 지원 사업 등의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여 회원들이 오고 싶은 협회, 함께 하면 즐거운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참여를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건축사회가 되도록 힘 써 갰다.
전국의 모든 건축사회원여러분들도 2010년에는 더욱 더 뜨거운 사랑과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협회 뿐 아니라 이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는 멋진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2010년에는 호랑이가 포효하듯 거세게, 힘차게 돌진하여 모든 일에 건승하시길 기원하며, 아울러 “영광” “행복” “건강” 함께 누리시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