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3일 우리나라 국민의 주거생활전반과 세부적인 주거실태를 조사한 ‘2012년도 주거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78.1㎡로서 지난 2010년도에 비해 9.4㎡ 넓어졌고, 1인당 주거면적은 28.5㎡에서 3.2㎡ 증가한 31.7㎡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경우, 2010년 조사 시 전체가구의 10.6%인 184만 가구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됐으나, 작년에는 전체가구의 7.2%인 128만 가구가 미달돼 총 56만 가구가 감소하는 등 주거의 질적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자가점유율은 53.8%로 소폭 감소했으며, 연소득대비 주택가격 구입배수(PIR)는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전국적으로 2010년 4.3에서 5.1로 높아졌으나, 수도권의 경우는 주택시장 침체로 6.9에서 6.7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이동과 관련해서는 자가가구의 평균거주기간은 12.5년, 임차가구는 4.2년이며, 혼인이나 독립 등의 이유로 가구주가 된 이후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8년으로 나타났다.

주거의식과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는 국민의 72.8%가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해 2010년에 비해 10.9%포인트 감소했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가구와 불만족하는 가구의 비율은 9:1 정도로서 2010년도의 8:2와 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거실태조사’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 등 주택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LH 토지주택연구원과 한국갤럽,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12년 6~8월 동안 전국의 3만3천 가구를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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