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강화지역 천주교회사(天主敎會史)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이 지난 4월 18일 등록문화재 제542호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건물은 미국의 구호물자와 해병대의 지원, 신자들의 노력봉사로 1956년 12월에 준공됐으며, 신자가 늘어나 1999년 벽돌조의 새 성당 건물이 건립되면서 현재 본 건물은 교육관으로 쓰고 있다.
이 건축물은 한국전쟁 이후에 건축된 석조 성당의 전형적인 의장적 특징인 종탑과 뾰족한 아치 창호가 사용됐고, 단일 홀로 구성된 강당형 평면으로 공간적 특징을 지니며, 벽돌 등을 쌓아올리는 건축방식인 화강석 조적구법이 사용돼 1950년대 석조 성당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종교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 인천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과 경기도, 김포시 등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손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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