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 연결성, 임대형 기숙사 등 공공성에서 높은 평가
대상지에 용적률·높이 등 인센티브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2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2곳이 추가되면서 총 8곳에서 관련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은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의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프로젝트다.
대상지는 어반 플라타너스(설계자 이혁수 건축사,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이다. ‘어반 플라타너스’는 종로5가역의 지하 연결통로 및 1층에 설치한 도시광장에 대한 공공성·연결성이 우수하고, 가로수를 확장한 수직 녹지 공간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설계자 임지환 건축사, 제로투엔 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주)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임대형 기숙사 등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보여줬으며, 공공전망대 등 공공기여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창의혁신디자인이라는 것은 단순히 외관상 독특하거나 독창적인 디자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공성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 또는 지하, 지상 등 다양한 공간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 활용하는지를 통해서도 창의혁신디자인을 나타낼 수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선정된 대상지 디자인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길러리(시청역~프레스센터 연결통로 벽면)에서 전시된다.
이번 대상지가 추가 선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으로 결정된 곳은 총 8개 사업이다.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와 조정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