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4일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거나 지역에 방치돼 있는 간이역 및 유휴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2013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 총 7개 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먼저 간이역의 경우 △충북 증평 증평역 △경북 봉화 분천역이며, 유휴공간은 △강원 영월 무릉초교 운일분교(폐교) △전북 진안 구 마령복지회관 △전남 보성 득량면 역전길 △제주 애월읍 상가리 창고 △울산 공업탑지하보도이다.
‘문화디자인프로젝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시설 개선 중심의 공공디자인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해 소규모 간이역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그 대상 범위를 넓혀 간이역뿐만 아니라 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소규모 유휴공간을 포함해 지자체 공모를 실시하고, 문화기획?디자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지역 및 공간의 잠재력과 지역 주민의 활용가능성, 지역 문화예술단체 연계성 등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간이역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개선된 공간 안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역별 사업계획 수립 자문 및 평가를 실시하는 등 디자인, 콘텐츠 등 분야별 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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