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약 4년간 거주하며 통일운동을 하다 서거한 경교장(京橋莊)이 3년여 간의 복원 끝에 지난 3월 2일부터 무료개방 됐다.

경교장은 1945년 11월 중국에서 환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청사로 사용 하던 곳으로, 김구 서거 이후 미군주둔지, 주한 대만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 1967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매입해 병원 건물로 사용해왔다. 이후 역사적인 유적인 경교장을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민사회의 문화재 지정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서울시와 삼성병원이 오랜 협의를 거쳐 복원 됐다.

지상 1층은 국무위원회가 개최됐던 응접실, 홍보실의 역할을 하던 선전부 사무실 등 공식적인 공간이 위치해 있으며, 2층은 김구 선생의 집무실, 침실, 서거한 공간 및 숙소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지하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와 관련된 전시가 진행된다.

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부터 18시까지며, 기타 문의는 경교장(02-2001-277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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