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혁신구역 적용으로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최소화
도심항공교통과 마리나, 곤돌라 설치해 접근성 향상

곤돌라(자료=서울특별시)
곤돌라(자료=서울특별시)

한강을 따라 서울링과 제2세종문화회관 등 명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한강을 새롭게 바꾸는 한강 르네상스 2.0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따르면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는 지난 2007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한강 곳곳을 명소화해 시민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

잠수교(자료=서울특별시)
잠수교(자료=서울특별시)

우선 상암에는 서울링(대관람차)을, 여의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이밖에 전망가든, 노을 명소, 자전거도로변 명소, 감성조망 명소 등도 한강 곳곳에 조성한다.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수단을 다양화 한다. 항만시설인 마리나를 권역별로 설치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도심항공교통(UAM), 곤돌라 등을 연계 운용한다.

또 서울시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수상 산책로와, 잠수교를 오는 2026년까지 전면 보행화해 영화나 소규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선유도에는 ‘순환형 보행잔교’를 조성하고, 노들아트브릿지, 서울숲 컬처브릿지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강변 주거단지(사진=서울특별시)
한강변 주거단지(자료=서울특별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는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해 한경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 활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력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도시·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서울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한강과 연계된 종합개발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아파트단지와 한강을 녹색 보행동선으로 연결하고, 저층부에 상업·업무 등 복합용도를 유도해 한강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한다. 35층 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등 경직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해 스카이라인은 다양화하고, 특화 디자인으로 경관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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