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1965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대한건축사협회 경영 및 조직 진단’을 실시했다. 협회가 외부 컨설팅 기관에 객관적 진단을 실시한 것은 참으로 장한 일이다.

2012년 기준의 ‘협회발전기본계획’의 비전은 미래에 희망을 주는 설정이 필요하며, 목표는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달성 할 수 있는 정량적 목표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판단 할 수 있는 성과 지표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협회의 사업은 항상 회원들에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사업에 대해서는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중단 및 신규개발이 요구되는 사업인지를 판단하여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한, 협회회원들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협회구성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회원을 위한 정책개발과 협회의 사업 및 정보 Feed-back을 효과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는 경영체계 구축이 요구되며, 임원 및 회원들은 협회 구성원에 대한 책임경영 결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상벌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각 조직단위의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근무성적평정으로 시행되고 있는 평가체계는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회에서 다루는 ‘협의사항’이나 ‘부의안건’중에 사소한 것이 많은 반면, 회원에게 무엇을 서비스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사회가 종합적인 정책결정 수행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새겨 들을 일이다!

차기 협회를 담당할 이들은 현 집행부가 피 같은 회비를 들여 만든 기왕의 진단서를 충분히 숙지한 뒤 즉각 실천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2년 동안 어디까지 실행됐는지를 알려주는 실천기록이어야 한다. 보고서의 유용한 활용을 주문한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