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건축설계 시작,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관 목표
미술관과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로 지어지는 ‘인천뮤지엄파크’ 윤곽이 나왔다.
인천시는 12월 21일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주.토문건축사사무소 한대수 건축사, 주.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 민현준 건축사, 주.티피엘건축사사무소 고영선 건축사)의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2천14억 원, 설계비 86억 원 규모의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연면적 4만 1,812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진다.
국제 설계공모에는 17개국 37개 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받았으며,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커튼홀)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신호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신) ▲염상훈 교수(연세대학교) ▲인의식 건축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정현아 건축사(디아 건축사사무소) ▲위르겐 마이어(Jürgen Hermann Mayer, 독일) ▲피어 제페슨(Peer Teglgaard Jeppesen, 덴마크)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당선작 ‘경관의 기억’은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 유형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안쪽에 큰 오픈 공간을 두고 舊동양화학사옥(舊OCI 사옥)을 적극 보여준 점 등 새로움과 동시에 인천 다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4년 착공,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