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2021년 발간된 ‘타지 않는 혀’
함성호 시인(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시로 보는 세상’ 집필)이 제5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시집은 작년 9월 발간된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이다.
건축과를 졸업한 함 시인은 1990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올린 첫 작품으로 등단했다. 1991년에는 공간건축평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56억 7천만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키르티무카’ 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건축 평론집으로는 ‘건축의 스트레스’, ‘당신을 위해 지은 집’, ‘철학으로 읽는 옛집’, ‘반하는 건축’을 펴냈다.
김종삼 시문학상은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힌 김종삼 시인을 기념하고자 지난 2017년 제정된 상이다. 등단한지 10년이 넘은 시인의 전년도 발간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8월에 열릴 계획이다.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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