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대전건축문화제’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대전광역시청과 대전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지역 건축연합단체인 (사)도시건축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과학도시 대전, 그 지속가능성을 위하여’란 주제로 세 번째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이성희 대전광역시건축사회장의 축사, 염홍철 시장, 김신호 교육감의 격려사, 대한건축사협회 강석익 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대전건축문화제 추진단장인 김용각 건축사의 행사소개와 함께 권선택 국회의원 및 이상태 시의장 등 관련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 프로그램 중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대전건축글짓기대회’, ‘대전건축그림그리기대회’를 비롯해 대학생과 일반시민이 참여한 ‘시민사진공모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대전건축투어」는 5일, 6일 양일간 충남도청사 등 대전의 근대건축물에 대한 해설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으며, 전시행사인 ▲건축사·교수초정전 ▲공모전수상작전시 ▲초등학생 건축체험마당인 ‘어린이건축학교’ ▲시민 건축체험마당인 ‘건축종이모형만들기, 모빌만들기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청 대강당에서는 ‘건축과영화’ 행사로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4작품을 상영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회봉사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건축문화나눔터’는 대전의 사회복지단체들과 협력하여 열악한 환경의 5가구를 선정, 건축사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주근로자 대전투어’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로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전의 건축문화를 체험하고 우리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 사회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많은 주부들의 관심을 받은 ‘전원주택및부동산세미나’와 도심공원 네트워크의 재구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 ‘도심활성화포럼’은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대전광역시는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2011 대전건축문화제’는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5,000여명의 대전 시민들이 참석, 그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