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 제약 합리적으로 세련되게 극복했다” 평가
설계비 16억 1,900만 원의 ‘주택도시보증공사 세종 교육업무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해마 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이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해마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권식 건축사)가 심사위원 7명 평가 점수 평균 98.2점을 기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에는 한국도로공사와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각 1명 그리고 5명의 대학교수가 심사에 임했다. 진경일 심사위원(한밭대학교)이 100점으로 최고 점수를, 조영우 심사위원(광주광역시교육청)은 96.5점으로 최저점을 줬다.
진경일 심사위원은 “배치와 동선이 대지의 주변상황에 비추어 볼 때 중심가 지역에 인접하여 접근성이 우수하도록 적절히 구성됐다”며 “흰색 선을 반복적으로 활용한 건물의 입면 디자인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주는 디자인이며, 색상이나 형태 역시 우수하다”고 했다.
조영우 심사위원은 “업무, 교육, 후생 시설의 공간 조닝을 층별로 구분하고 방문객과 교육기능 등 이용자에 따른 공간의 분리를 효율적으로 연계·분리했다”고 평가했다.
배지윤 심사위원(연성대학교)은 “환승센터와 통합보행복지 조성구간 접근성 배려나 정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간선도로 측 배치 등은 긍정적이고, 주출입구 역시 진입광장 및 환승센터 구간에 위치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며 98.0점을 줬다.
이철명 심사위원(한국도로공사)은 “업무특성을 분석하여 개인집중형, 자료검토형, 대민·상담형, 협의·교류형 근무환경을 제시해 유연한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무공간을 계획했다”며 “구조계획도 경제성, 안정성을 고려한 구조시스템 선정 및 고강도 철근사용, 철근 기계식 이음, 부력저항시스템을 적용해 이뤄졌다”며 98.5점을 줬다.
이태구 심사위원(세명대학교)은 “도로·대지·건물의 연계성이 적절하게 조성됐으며 광역과 지역적 현황 분석 및 사용자를 고려한 대지 구상이 우수하다”며 “직원 교육과 정책사업공간을 분리해 직원 업무효율을 높이고 사무공간을 확장, 가변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업무환경에 대응토록 평면구상이 이뤄졌다”고 97.5점을 부여했다.
임재호 심사위원(대전대학교)은 “도시적 맥락과 건축물의 기능성이 잘 반영된 배치계획으로 대상지의 공간적 제약을 합리적이며 세련되게 해소했다”며 “접근성과 이용성을 고려한 시설 조닝이 합리적이며 특히, 공용공간은 복도의 기능과 함께 적절한 공유시설이 조성되어 환경성과 공간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임재호 위원의 평가점수는 98.5점이다.
최안섭 심사위원(세종대학교)은 “1층 로비에서 통합보행로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공간 배치로 2∼3층 공간의 보이드 오픈공간과 외부 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들의 휴식과 교육 효율성을 도모했다”고 98.5점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