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5,600제곱미터, 2024년 말 준공 예정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성남역사박물관 전시동’ 건축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5일 수정구 신흥동 성남제1공단 근린공원 부지에 건립 추진 중인 성남역사박물관 전시동 건축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성남역사박물관은 전시동과 교육동으로 구성되는데, 설계공모가 진행되는 곳은 전시동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 설계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건축면적 1,400제곱미터, 연면적 5,600제곱미터 규모다. 착공시점은 내년 5월, 준공 목표는 2024년 말이다.
전시동 설계 기본방향은 ‘성남의 역동적인 도시건설과 전통적인 역사문화를 담는 상징적 공간’이다. 교육동과 기능을 분리해 별동으로 조성됨을 고려해 두 건물 간 상호 기능을 연계하며, 공원 이용객을 유도하는 공간 구성과 동선을 계획해야 한다.
교육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15제곱미터 규모로 올 5월 준공된다. 열린 자료실과 디지털 실감형 체험전시 공간 등이 들어서 올 8월부터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역사박물관은 탄천에서 시작된 성남의 구석기 시대부터 1970년대 광주대단지, 1990년대 분당·판교로 이어지는 도시 발전의 모든 과정을 전시하게 될 것”며 “창의적 건축 설계작품을 선정해 시민의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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