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프로세스 통합 관리 장점
건축자재 거래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구매자는 비교 견적을 받을 수 있고, 공급자는 여러 업무 관련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건축자재는 설계기준에 따라 다양한 옵션 적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존 주문생산 방식 하에선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최근 플랫폼이 활성화되며 현장에 맞는 자재 추천부터 견적·주문·운송까지 구매 프로세스가 통합 관리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건축자재 거래 플랫폼 비드앤비는 자재를 요청하면 제휴사들이 견적을 올리고, 구매자가 그 견적을 보고 선택하는 역경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자체 개발한 주문 시스템으로 무제한 견적 비교가 가능하고, 예상시세·리뷰·자재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계약정보 이력도 플랫폼에 저장돼 PC나 모바일로 계약내역을 확인·관리할 수 있다.
장치열 비드앤비 대표는 “전문 CS매니저가 함께해 빠르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추후 재고나 중고거래 커뮤니티도 구축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엘리콘은 자재 수급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견적 의뢰·성능 정보 확인·발주 후 현장 제품 운송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에서 한 눈에 관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엘리콘 운영사인 엘리펀트컴퍼니 김예지 대표는 “자재 수급 환경 개선이 안전한 건축물 조성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며 “회사의 미션인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으로 건축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건축자재를 소개하면서 설계의도 구현을 돕기 위한 건축자재 플랫폼도 있다. 내진, 단열, 불연전문 건축자재 플랫폼인 스펙인은 건축자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권수 스펙인 이사는 “프로젝트별 예산, 에너지와 지진, 불연 등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화된 건축자재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영업력 부족의 중소기업 개발제품을 건축시장에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싹다’ 플랫폼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철저한 원가 분석과 기초자재 제조사 제휴로 최적화된 단가 매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제품의 품질보장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장치열 대표는 “플랫폼 내 제품정보센터를 통해 제품별 각종 인증서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굴지의 전자계약 전문업체와 제휴해 전자계약이 이뤄져 거래 안정성도 보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