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운영 공정성·효율성 제고 목적, 2월부터 개선안 적용
간이공모제 도입, 심사 인력은행은 확대해 나갈 것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시설 설계공모 접수를 2월부터 온라인으로 일원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교육시설사업 설계공모를 추진할 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공모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2월부터 온라인 설계공모 플랫폼 에듀플랜으로 공모 운영을 일원화하고, 사업비 2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공모절차를 간소화하는 간이공모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공모 심사위원 인력은행(인력풀)을 기존 325명에서 522명으로 확대해 예기치 못한 심사공백을 예방하고, 심사 전문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개선안 주요 내용은 ▲제안공모 설계보상비 확대로 비용부담 완화 ▲공모지침 위반 처리기준 명시 ▲불공정행위 처벌 요건 강화 ▲비대면 온라인 심사 적극 활용이다.
권순신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공정한 설계공모가 이뤄지도록 규제 문턱을 낮추고, 경쟁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설계공모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질 높은 설계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도교육청 설계공모 발주물량은 총 111건, 510억 원으로 전국 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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