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3곳, 연구기관 57곳 참여…대표기관, 참여기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

국토부 “2020년 5300t 온실가스 절감…소나무 65만 그루 식재 효과”

국토교통부는 LH,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지난해 그린리모델링 사업 효과분석, 저변확산 거점 마련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선정했다.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6일을 시작으로 2주 동안의 공모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각 플랫폼별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대학 23곳, 연구기관 57곳 등 모두 80개 기관이 참여한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이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식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한 권역별 전문기관 협력체계로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선언’ 국내·외의 여건 변화에 대응해 국토부 차원에서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총괄 지휘 기획 역할을 맡는 대표기관과 전문 역량을 가진 참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수행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선정된 플랫폼을 통해,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을 산정한 결과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해당 사업을 통해 모두 5,300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절감됐다. 이는 강원도 지역 30년 산 소나무를 6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에너지성능 부문에서는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 소요량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5,296tonCO₂eq의 배출량을 절감한 셈이 된다. 절감된 양만큼의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553만제곱미터의 산림조성이 필요하며, 1년 동안 2,18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배출량에 해당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CO₂eq(Carbon dioxide equivalent, CO₂환산량)이란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1995년 발표한 제2차 평가보고서의 지구온난화지수에 따라, 주요 직접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단위를 말한다.

아울러 5,2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62명의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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