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시기·예산·세부내용 등 발주예정 용역 정보 사전 제공
서울시가 올해 도시·건축분야에서 총 125억 원 규모의 용역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업체들과의 사전 정보 공유 차원에서 발주 예정 용역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역자료집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1월 26일 도시·건축 분야 총 125억 규모, 38건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도시 및 건축분야 발주 예정 용역에 대해 사전설명회를 개최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고 용역자료집을 통해 공개한다.
자료집에는 균형발전본부,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공공개발기획단 등 4개 실·국·본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용역의 세부내용, 발주시기, 사업예산 등이 담겨있다.
실·국·본부별로는 균형발전본부가 ‘국제교류 복합지구 공간특화 및 안내체계 정비 기본구상 용역’ 등 15건, 도시계획국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 구상 용역’ 등 10건을 발주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용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보행거점에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지구 전역을 잇는 안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예상사업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이고, 발주 예정 시기는 2월이다.
서울시는 올해 발주 예정인 용역은 상반기 조기발주와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신속 집행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는 민간 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전체 용역의 90% 이상 발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용역업체가 원하는 경우 최대 80%까지 선금 지급을 할 계획이다.
용역자료집은 서울균형발전포털(https://uri.seoul.go.kr)과 도시계획포털(https://urban.seoul.go.kr)에서 다운로드해 받아볼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도시·건축분야 용역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용역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용역 조기발주 및 신속집행을 통해 침체된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