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광역시건축사회
사진=부산광역시건축사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진행하는 소외 이웃을 위한 집 고치기 프로젝트 ‘건축士랑(건축사랑)’이 지난 12월 20일 15번째 결실을 맺었다.

건축사랑은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한 사회봉사(재능기부) 프로젝트다. 부산시건축사회는 2012년부터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준공이 완료된 사업 대상지(낙동경로당)는 지난 10월 사상구청과 협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에 걸쳐 설계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 기존 벽지와 천장을 뜯어내 방수처리 하고, 기존 알루미늄 창문을 복층 유리로 변경하고 배관을 교체하는 등 단열을 강화해 결로현상을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외부의 화장실도 새 단장을 마쳤고, 방화문을 설치해 보안도 강화했다. 아울러 창문 블라인드, 화장실 픽토그램, 그림 액자 등을 설치해 안락한 공간을 조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순태 건축사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다만 예산과 일정이 빠듯해 더 많은 부분을 신경 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건축사회는 그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물품 기증, 연탄나눔 봉사,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건축사랑 프로젝트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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