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개최, 건축자산의 활용방안 모색

11월 26일 서울시는 서울건축자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심포지엄 유튜브 갈무리)
11월 26일 서울시는 서울건축자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심포지엄 유튜브 갈무리)

서울시는 지난 11월 26일 ‘서울건축자산의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새로운 지향점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의 서울건축자산 진흥계획에 따라 추진해 온 서울건축자산의 가치와 활용 사례 공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북촌 등 9개 구역을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조례 정비 등 건축자산 활용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 대상인 ‘건축자산’은 한옥, 목조건물, 조적건물, 콘크리트건물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과 공간환경, 기반시설을 포함한다.

심포지엄은 ▲건축자산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근현대 건축자산의 변화와 활용 ▲산업건축자산 기록화와 재생사례 ▲지속가능한 건축자산의 데이터 관리방안 등 서울건축자산의 우수 활용사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 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는 유나경 PMA 도시환경연구소장이 건축자산 진흥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고, 박성진 사이트앤페이지 대표가 구 샘터사옥인 공공일호와 구 한국YMCA연합회관인 ‘페이지명동’ 등 건축자산의 변화 양상을 설명했다. 또 김영수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는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건축자산의 기록화 과정과 가치에 대해 전했다.

주제발표 후 건축자산 연구와 정책전문가인 윤혁경 건축사(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주)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와 고주환 ㈜새 한티엠씨 대표, 장옥연 (주)온공간연구소 소장,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건축자산센터장 등 현장 및 정책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보존보다는 활용에 더 중점을 둔 서울건축자산은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레트로 유행과 더불어 밀레니엄 세대에게도 주목받고 있다”며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가 미래의 자산이 되는 사례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앞으로 건축자산을 잘 관리하고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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