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축물 제로에너지 로드맵’ 수립…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 전면 적용
국가철도공단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는 ‘철도건축물 제로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 고효율 설비 등을 사용해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을 말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연면적 1,000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인증이 2023년부터 연면적 500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철도 건축물에 전면 적용된다.
아울러, 제로에너지 인증 등급이 현재 5등급 수준에서 2023년부터 4등급 이상, 2025년부터는 3등급 이상으로 상향된다.
세부적으로 국가철도공단은 고효율 단열재와 기계설비 등의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 마련 ▲설계공모 시 제로에너지 설계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 강화 ▲설계·시공단계별 제로에너지 체크리스트 마련 등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9년 서해선 화성시 106 역사에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지금까지 5개 철도역이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연면적 1,000제곱미터 이상 4개 역에 대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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