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천호동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상가가 붕괴된 지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건축물이 무너졌다.
지난 8월 29일 오전 8시 50분 경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인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현재, 다양한 건축행위를 통해 건축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모든 건물주들의 열망이지만 이러한 행위 속에 건축물의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현행 제도의 구속력이 미약하다. 이에 대해 대한건축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수선 등 건축신고 범위와 건축물의 유지관리에 대한 법령의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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