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대표 문화시설 박물관 단지 완성 눈앞에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고,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9월 2일부터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세종 중앙공원 서측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이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세종시 세종리 문화시설용지에 총사업비 4,00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있다.
총사업비 768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디자인박물관’은 한국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디자인을 보여주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자인의 모습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총사업비 468억 원이 투입된다.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내년 1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계안을 마련 후, 2023년 착공, 2026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제 설계공모는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알맞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설계공모 기간은 참여 건축사에게 작품설계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9월 2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7일에 작품제출을 마감한다. 또한 참가자격은 국·내외 건축사 자격소지자로서,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토록 했다. 공동응모는 최대 5인까지 허용해 국·내외 중소규모 건축사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내년 1월에 당선작 1점과 우수작 4점이 선정되며, 최종 당선자에게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설계권이 각각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