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만1,000가구 공급…공공임대 3만5627, 공공분양 1만7338가구
10∼12월에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주택 4,700 가구 조기 공급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수도권 동부에 위치한 남양주왕숙 및 하남교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총 10만1,000가구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4,700가구의 공공분양분은 오는 10월부터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이로써 지난 6월 인천계양 신도시를 포함해, 3기 신도시 가운데 지난 2018년 발표된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끝났다. 국토부는 2019년 발표한 경기도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을 올해 안에 승인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10만1,000가구 중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3만5,627가구,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은 1만7,33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공급계획을 보면, 먼저 10월 남양주왕숙2 1400가구, 11월 하남교산 1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 2300가구 등 총 4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3기 신도시 지역의 사전청약은 오는 12월 인천계양(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 등 39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보면 먼저 남양주왕숙지구에는 약 5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13배 규모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4.7%),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 등이 조성된다. 전체 주택 가운데 35%인 1만8810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공공분양주택은 9497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왕숙2지구에는 약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3.4%), 공공문화시설(공연장 등)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기능이 육성된다.
하남교산 신도시에는 약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5%),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75만제곱미터) 등이 조성된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됐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 과정이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