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상생’ 주제로 건축사 경쟁력과 협회 발전 논의
‘제대로 626건축운동’으로 건축사의 의무와 권리 강조·다짐
청년건축사의 입장에서 건축사업계의 현안을 진단하고, ‘공존과 상생’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깨어있는 청년의 사고와 움직임이 건축계를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일종의 ‘무브먼트(운동·movement)’를 구체화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청년위원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에서 ‘협회발전의 모색-공존과 상생’을 주제로 ‘2021 서울청년건축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1박 2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밤이 깊도록 주제에 대한 밀도 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백창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건축사들이 생각하는 건축사의 비전과 공존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건축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그럼으로써 오늘의 움직임이 건축계 공존과 발전을 위한 지렛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임원 ▲청년위원회 ▲청년건축사 ▲자문건축사 등 총 22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체계적인 토론과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그룹에서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와 건축사 직업 소개 ▲1인 건축사사무소 ▲회원 업무지원 플랫폼과 같은 소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공통주제로 ▲아이템 발굴 ▲의무가입 현황과 이슈 ▲서울시건축사회 제도 개선 액션 플랜 등 의무가입 전후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튿날 오전 9시부터는 ‘제대로 626건축운동’ 챌린지가 진행됐다. 챌린지를 통해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받고 ▲제대로 책임진다는 건축사의 의무와 권리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창용 위원장은 “제대로 626건축운동은 6월 26일 행사 당일을 기준해 운동을 전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선언적 의미를 넘어 대국민을 향한 목소리이자, 제대로 일하고 받으며 책임지겠다는 ‘무브먼트’로서의 시사점을 갖는 캠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차석헌, 임효상, 임현호, 이장우, 은동우, 윤일도, 유기연, 신민재, 노영자, 김정한, 손승우, 김현숙, 권이철, 김경남, 박세희, 박현진, 백창용, 정창호, 윤종수, 안경희, 김재록 건축사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