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조성
국토교통부는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개 산단을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6월 21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기존 산업단지는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 상당량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해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의 조성이 필요하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6월 23일 시행)에 따라 스마트그린산단에서는 연면적 3000제곱미터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한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한다.
관계 부처의 도시숲 조성사업, 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 에너지기술 개발 사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 스마트그린과 관련된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대구 율하 도첨산업단지는 2022년까지 1,218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구축,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사업비 3,171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메가스테이션 조성사업, 디지털 기업 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천만그루 정원도시(도시숲)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새만금 스마트그린국가산단은 2022년까지 30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설치해 수요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배터리 등 전략분야 입주기업에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국가시범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을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