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비롯 명지대, 전남대, 전북대 등
6월 중 교육생 선발 후 7월부터 운영
기관 당 1억1,500만 원 우선 지원…우수기관엔 인센티브 2,000만 원 추가 지원
국토교통부는 6월 4일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이끌어나갈 전문가를 교육하기 위해 대한건축사협회 등 한옥 전문인력 양성기관 4곳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해 명지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은 ‘2021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네 기관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교육생 선발 과정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한옥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지난 2년간 매년 약 140명의 수료자를 배출해 왔으며 시행 3년 차인 올해는 16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교육기관에는 모두 4억8,000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재비, 답사비 등 소정의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관 당 우선 지급 교육비는 1억1,500만 원씩이며 나머지 2,000만 원은 추후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에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기초과정 외에도 복층 한옥 설계, 한옥 보수 설계 등의 심화과정을 추가로 운영하여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고 이번 교육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그동안 한옥 연구과제(R&D) 사업으로 개발된 140여 부위별 적용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전통과 현대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키우고, 신기술을 적용한 실증 한옥의 답사를 통해 신기술 확산 보급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지정된 기관은 6월 중 교육생을 선발한 후 7월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교육 내용은 각 기관마다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짜여 진다. 국토부는 “온라인 이론강의, 현장실습, 답사와 같이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한옥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안, 대학생 한옥설계 캠프 연계와 같은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대상은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종사자, 건축분야 기술자로 각 교육기관의 교육생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가한옥센터 누리집(www.hanokdb.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한 각 지정 교육기관 담당 부서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대한건축사협회 02-3415-6858 ▲명지대학교 031-330-6401 ▲전남대학교 062-530-0879 ▲전북대학교 063-219-5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