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응모신청, 7월 26일 제안서 심사
제안공모방식으로 진행, 에너지절약형 설계 강조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광교신청사 이전 후 현 경기도청사의 부지에 설립 예정인 ‘경기도기록원’의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경기도는 2022년 상반기 도청이 광교 신청사 이전 후 구관, 제1별관 등 4개동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기도기록원을 설립한다. 기록원은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역할에 더해 도민과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기록 문화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기록원은 연면적 1만3,052제곱미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기록원 설립을 위해 사업비 299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공모 일정을 보면 6월 14일 응모신청을 받고, 7월 19일에는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7월 26일 제안서 심사를 진행해, 심사 후 7일 이내 당선자를 선정하고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40일이고, 총공사비는 193억5,300만 원, 예정설계비는 9억779만 원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업무의 이해도, 수행능력 등에 대한 간략한 기획안을 평가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기록원의 설계 방향에 대해 도민을 위한 기록원이 될 것을 강조했다. 누구나 접근·이용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을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주변 환경을 고려한 안정성 있고 조화로운 설계 ▲이용자 특성에 따른 수직·수평 동선 계획 ▲지역 공공 공간으로서의 설계 반영을 요구했다.

또 환경 친화적 에너지 절약형 설계도 포함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과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획득해 에너지절약형 공공건축물 설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방범, 방재 등에 편리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설계, 내진규정을 만족하는 안전성과 시공성이 확보된 설계,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 수요를 고려한 설계 등도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건축사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 근대문화재로서의 고유한 특징과 역사성의 보존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당선작이) 건축물의 용도·성격에 따른 활발한 활용, 이용객의 만족과 편의를 높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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