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모
‘온앤오프(On&Off)’ 주제, 노들섬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

‘서울특별시 건축상’ 포스터(자료=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건축상’ 포스터(자료=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제13회 서울건축문화제를 9월 8일부터 20일까지 노들섬과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saf.kr)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으로만 존재했던 건축의 가치를 온라인의 시선으로 접근해보자는 취지에서 ‘온앤오프(On&Off)’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 및 전시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시상식 및 전시 ▲서울건축문화포럼 ▲2020년 건축상 대상 특별전 ▲UAUS(대학생 건축과 연합회)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다.

◆서울특별시 건축상,
8월 경 최종 수상작 선정


건축문화제가 개최되기 전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모’와 ‘나와 함께한 건축 이야기 공모’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서울 소재 우수한 건축물을 매년 발굴·시상해오고 있다.

우선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방식은 설계자가 자신의 건축물을 직접 응모하거나 제3자가 추천하면 된다. 응모서류와 작품 자료는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3자 추천은 6월 30일까지 추천을 받은 뒤 설계자에게 응모 여부를 확인해 승낙한 작품에 한해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8월 경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2개 부문(서울특별시 건축상, 서울시 녹색 건축상) 16개 상과 ‘건축명장’ 1명을 시상하게 된다. 건축상 부문 수상 예정작 16작품 중 시민이 직접 투표로 뽑은 ‘시민공감특별상’도 수여한다.

공모에 제출된 작품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예술성, 공공성, 친환경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친다.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서울시 건축상 부문은 최근 3년 이내 사용승인 받은 서울시 소재 건축물이 공모 대상이고, 최초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이 지난 리모델링 건축물도 포함한다. 서울시 녹색 건축상 부문은 녹색건축인증 및 에너지 효율등급인증을 받은 건축물 중 에너지 효율과 별개로 건축물이 가진 가치와 에너지 효율을 우수하게 접목시킨 건축물 3개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문화제 기간 동안 노들섬 다목적홀숲에 전시된다.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도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영상, 그림, 에세이, 사진 등이다.

◆서울건축문화제, 코로나 시대의 건축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창구


이 밖에 올해 서울건축문화제 주제인 ‘온앤오프’와 관련한 전문가 포럼도 개최되며, 작년 건축상 대상 수상자인 임재용 건축사의 특별전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대학생건축과연합회의 기획 전시도 서울건축문화제와 함께 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학생건축과연합회 전시는 ‘재난에 살다’를 주제로 재난과 인간, 그리고 건축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면서 작년 건축문화제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면서, “올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건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큰 주제로 설정하고 코로나 시대의 건축을 시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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