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립디자인박물관 등 국제설계공모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공공건축물에 감염병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현재 설계 중인 복합주민공동시설 등에도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이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등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월 초 공공건축추진단 내 ‘공공건축물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전담팀’을 구성했고, 현재 설계 중인 복합주민공동시설 등에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감염병 예방 우수설계 요소를 취합해 ‘감염병 예방 특화 설계 기준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워크숍·학술토론회·아이디어 공모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복청은 올해 세종시에 세종예술의전당, 경찰서 등 6개의 공공시설건축물을 준공한다. 공공건축물 건립을 통해 국가행정 중심도시로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문화기술기반, 공공행정시설 기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주민생활 편의시설도 복합주민공동시설 2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를 순차적으로 건축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복합주민공동시설 1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3개를 건립했다.
세종 예술의 전당과 국립박물관 단지 등 문화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세종예술의 전당은 올해 5월 준공을 위해 현재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중앙공원 인근 문화시설 용지 내에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2개 박물관 사업에 추가 착수해 총 4개의 박물관 사업을 진행한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올해 설계안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으로 하반기에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에 대해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석환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2021년은 행복도시 건설 완성단계로 접어드는 첫 번째 해로, 공공행정시설과 주민생활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행정중심도시의 거점 기능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