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 실행계획 수립·시행

인천광역시가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제정하는 등 녹색건축 활성화를 꾀한다. (사진=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가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관련해 인천시는 2030년까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32.6%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녹색건축은 에너지 이용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적용, 자연친화적으로 설계 및 시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계획된 건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자원 절약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연료소비 감소로 인한 공기질 개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볼 수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건축물로 의미가 크다.

우선 연내 ‘인천광역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제정한다. 신축과 개축 등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성능 등 기준을 적용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 인천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빗물 재활용 및 수소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건축 구현과 노후 건축물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인천형 녹색건축물’을 조성한다. 금년부터 실현 가능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하반기 예산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과 ‘우리집(인천시 영구임대주택)’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건립하고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해 녹색환경을 조성한다.

2020년 국공립어린이집 등 그린리모델링 22개소가 사업에 착수했으며, 2024년까지 600개소에 대한 사업 완료가 목표이다.

더불어 인천건축문화제(10월 예정)를 통해 에너지 체험부스 제공, 녹색건축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녹색건축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녹색건축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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