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새 단장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이음1977’ (사진=인천도시공사)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이음1977’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는 다수의 건축‧역사문화자산이 밀집돼 있는 개항장에서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로 추진 중인 ‘이음1977’의 건축자산 보전형 리모델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는 공사가 근대 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간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사로 꼽히는 김수근 건축사가 설계한 단독주택(1977년 준공)을 지난해 공사가 매입해 재생사업을 진행해왔다.

공사는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이 공간을 사람과 시간, 공간과 지역을 이어주는 실험적 문화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적인 운영방향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지역공동체, 건축사, 공간운영자, 문화예술가, 청년 등과 좌담회, 라운드테이블,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 지역과 생각을 공유하는 한편,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1호(이음1977)의 ‘터, 공간, 삶’에 대한 아카이브를 진행해 ‘다시보는 개항장, Re_port_1977’ 온라인 전시를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간적 가치와 70년대 공간건축을 대표하는 내·외부 토털 건축디자인 작품으로서 건축적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공사 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기도 하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도시재생 리더공기업으로서 이번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근대 건축 문화자산을 복원해 시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2호, 3호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며, 민간 공간 운영자를 선정해 하반기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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