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물 상태 진단과 리모델링 등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운영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주택에 대한 시공상담, 입면디자인, 집수리 비용 지원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의 상담서비스로 노후주택이 개선되고, 질 높은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노후주택에 살면서 집수리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개선해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집수리전문관이 직접 방문해 단열과 방수, 노후 건축물 상태진단, 증축,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집수리 방법을 안내하는 행정서비스이다.
서울시는 올해 집수리전문관을 확대하고 입면디자인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서비스 폭을 넓혔다. 먼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집수리전문관을 개편했다. 기존 71명의 인력을 109명으로 확대하고, 자격요건을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사로 강화했다.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공고를 통해 건축사 여러분을 포함한 집수리전문관을 위촉했다”면서 “위촉기간은 2년으로 상담 건수의 증가가 이뤄질 경우 인력 조정 등 개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집수리전문관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주택에 대해 외관 변경이 포함된 집수리 공사를 시행할 경우 입면디자인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외관 변경공사가 포함된 집수리의 경우, 서울시 제안대로 외관공사를 시행할 때 외관 공사비용의 20%, 최대 500만 원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건물 외벽 재료나 페인트 색상 변경, 담장 재조성, 쉼터 또는 화단 조성 등 외관의 변경공사가 포함되어 있는 집수리 신청 건 중 일부를 선정해 입면디자인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사 내용과 규모를 고려해 입면디자인 지원 시 개선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신청 건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선택하게 된다.
이로써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주택 소유자는 시공상담, 입면디자인, 집수리 비용 보조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아파트 제외)을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상담비용은 무료이다. 다만 위반 건축물과 무허가 건축물은 상담이 제한된다.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하고 있고, 상담은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시행된다.
아울러 ’16년 3월 첫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1,274건이 접수됐으며,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상당수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체계적으로 집수를 할 수 있도록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의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수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 집수리 비용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노후주택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