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황태덕장에 덕걸이된 명태들이 겨울 내내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내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강추위를 견뎌야 비로소 황태가 된다. 셀 수도 없이 걸린 명태 아래로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눈부시다. 
2021년 신축년, 소띠 해. 명태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묵묵히 인내하고 견디어내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