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주거환경 개선, 내년 8만3,000 가구 진행해 한국판 뉴딜 성과 가시화
국토교통부는 2020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1만300 가구를 모두 준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금년 리모델링을 실시한 영구임대 단지는 총 8단지 300 가구로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도꼭지 설치 등 에너지 성능강화 공사와 친환경 자재 시공 등이 이뤄졌으며, 기존 공가 중심으로 사업대상을 선정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대전 둔산3 등 6개 단지는 연접한 소형주택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세대통합 주택으로 시공해 수요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입임대 단지는 경과년수 25년 이상 매입임대주택 전국 1만 가구 대상으로, 고효율 LED전등,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등 에너지 성능향상 시공이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금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규모를 대폭 확대, 전국 8만3,000 가구 대상 그린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해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일자리 창출, 에너지 절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사업 추진 중 발생했던 기존 거주민의 소음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방진시설을 더욱 보완하고 작업시간을 평일 주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세심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주체 역시 다각화해, 금년 한국토지주택공사만 사업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지자체와도 협업해 수요자 관점에서 적재적소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재정 3,645억 원을 편성‧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금년 360억 원 대비 3,285억 원 증액된 규모로 국가와 사업시행자(LH,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고 입주자 부담은 없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시공이 필요한 임대주택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