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33대 회장선거 예비후보자와 협회 명예회장과의 간담회 개최
명예회장단, 입후보자 격려 속 시야를 넓혀 건축계 전체 살피길 당부

내년 1월 14일부터 15일에 치러질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 제33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의 변을 듣고, 협회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6일 협회 제33대 회장선거 예비후보자와 명예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26일 건축사회관 김순하홀에서 제33대 회장선거 예비후보자와 명예회장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지난 11월 26일 건축사회관 김순하홀에서 제33대 회장선거 예비후보자와 명예회장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오전 11시에 시작된 간담회에서 조충기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단합과 축제의 한마당이다”고 전제하고 “선거를 통해 상대 후보의 비방을 지양하고, 선거가 끝나더라도 하나가 되어 똘똘 잘 뭉쳐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한정된 대면 토론회 등 토론회 규모의 축소, 온라인(유튜브)을 통한 토론회 영상 공개 등의 향후 선거 관련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조충기 선거관리위원장의 발언 이후 예비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참석한 명예회장단이 소개됐다.

계속해서 석정훈 예비후보의 소견발표가 이뤄졌다. 석정훈 예비후보는 “주지하고 계시듯이 현재 협회의 20년 숙원인 의무가입의 한 가운데 와있다”면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으며, 의무가입 건을 잘 마무리해서 협회의 재정비는 물론 회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 등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왕한성 예비후보는 “건축의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해 회비 수납회원의 현실을 밝혔고, “협회의 조직을 입법·대정부·사업·관리부문으로 전문화하겠다”면서 “건축사 수급계획·건축인력지원법을 입법화 하고, 허가권자 지정감리를 상주감리 이하로 확대해 국민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흥재 예비후보는 “협회 대의원부터 시작해 본협회 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책을 소화했다”면서, 협회 내 경험과 활동을 강조했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협회 55년 역사와 명예를 지키는 회장으로 거듭나 건축사 미래와 생존권,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선거와 관련한 명예회장단과 예비후보자들 간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명예회장단은 출마 의사를 밝힌 3인의 예비후보자들을 격려했고, 한편으로 “외부에서 도전과 질시, 의무가입이 깨지면서 평가절하 되고 있는 협회가 이제 도약을 할 때”라면서 “(당선자가 결정되면) 전체 건축계를 아우르는 시각으로 협회장 업무를 수행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회장 예비후보와의 간담회에는 11대 김만성, 19대 이영희, 22대 김영수, 23대 이의구, 24대 우남용, 26대 이철호, 28대 최영집, 29대 강성익 명예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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