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중소도시 1위는 ‘전남 목포시’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에 ‘부산 수영구’가 선정됐다. 종합평가 중소도시 1위인 국무총리상은 ‘전라남도 목포시’가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6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열고 부산 수영구를 비롯한 5곳에 시상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각각 부산 수영구와 전남 목포시가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중 도시재생분야는 서울 성동구가, 장기미집행시설 해소분야는 충남 서산시가, 녹색도시분야는 서울 은평구가 수상했다.
수도권·대도시 1위를 차지한 부산 수영구는 지원체계 1위, 경제분야 2위, 사회분야 5위, 환경분야 5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11건의 공모사업과 72건의 수상실적 등으로 2018년 대비 국비‧시비를 13배인 239억 원 확보하며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 도시재생지원센터나 민관협의회 등에 주민 참여율을 높여 경제분야(2위)와 지원체계분야(1위) 실적이 크게 향상된 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중소도시 1위를 차지한 국무총리상 수상 지역인 전라남도 목포시는 지원체계 5위, 사회분야 11위 등을 획득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산업단지 분양율을 71%까지 끌어올리면서 경제지표(11위)를 크게 개선했다.
서울 성동구는 수제화 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등 지역문화특화 가로조성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2만 5천여 명이 증가하고, 사회적 경제특구에 청년벤처, 사회적기업, 예술가를 유치하여 입주기업이 968개 등이 증가한 실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충남 서산시는 도시계획시설 우선 추진대상 54개소를 선정, 33년까지 총 2,821억 원 규모의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장기 미집행시설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 은평구는 장기미집행 공원 12개소 중 8개소에 대해 603억 원을 보상하였고, 특히 12개소 공원을 각각의 특징을 살린 테마공원으로 추진한 점이 평가위원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의2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 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제14회 도시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시상식을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