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1위…삼우씨엠, 건원엔지니어링 뒤이어
2020년도 건설사업관리자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 능력평가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용역형 CM 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한국CM협회가 46개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0년 CM능력평가 결과를 8월 31일 발표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960억 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730억 원)와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605억 원)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은 가장 큰 CM프로젝트는 해외 사업인 ‘캄보디아 프놈펜 신국제공항 EPC 프로젝트 PM&CM’(265억8800만 원)이다. 국내 사업 중에는 대전오토스퀘어 신축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161억7000만 원)과 남양주 오남 냉동물류센터 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126억5000만 원)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2위인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는 삼성(중국) 반도체 유한공사에서 받은 X2 Ph2 품질관리 및 CM용역(111억4600만 원)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도착수속시설 개선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63억9900만 원) 등을 진행 중이다.
3위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페루 교통통신부로부터 66억5000만 원대 페루 친체로-쿠스코 신공항 PMO용역을 받아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규모가 큰 사업은 반포주공1단지(1~4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 용역(91억9000)과 경북 첨단 미래농업 산업단지 조성공사 건설사업관리(47억5900만 원) 등이 있다.
CM능력평가란, 발주자가 건설사업관리자를 적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평가에 신청한 건설사업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직전년도 CM 실적 및 재무상태 등 해당 업체의 CM 능력을 조사해 매년 8월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용역형 CM 실적은 총 6,441억 원이다. 발주 주체별로는 민간 분야 3,293억 원(51%), 공공 분야 3,148억 원(49%)이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 6,119억 원(95%),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 부문 322억 원(5%)으로 건축 부문이 주종을 이뤘다. 시공책임형 CM 실적은 총 721억 원이며, 현대건설㈜과 ㈜사닥다리종합건설이 건축 부문에서 각각 692억 원과 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도 CM능력 평가·공시 결과는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 또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 홈페이지(www.kisco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