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는 젊은 시절 강화도 서쪽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지만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낭만의 섬이었습니다. 지금은 석모대교가 놓여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양양 낙산사와 금산 보리암과 더불어 전국 3대 해수관음도량중 하나인 보문사(普門寺)가 유명합니다.
보문사는 해수관음의 성지로서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한 천년고찰로 1928년에 낙가산 자락의 눈썹바위에 서쪽바다를 조망하는 마애관세음보살상이 조성되어 불자들의 기도의 기운이 뻗어나가 잘 발원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디 이곳을 찾는 이들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많은 소망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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