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대책 등…수도권 127만 호 신규주택 공급한다
공공택지 강남 6만 호·강북 5.1만 호 등 균형 공급
정부가 수도권 신규주택 127만호 중 약 30%에 해당하는 36만 호를 서울에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내 안정적 주택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공공택지 84만 호, 정비 39만 호, 기타 4만호 등 127만 호의 주택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8월 13일 밝혔다.
이는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8.4)’ 등에 따른 것이다.
서울 36만 호는 올해 고덕강일·수서역세권, 서울양원 등의 공공택지를 활용해 공급하고, 내년에는 공릉아파트·구 성동구치소·강서군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서울 동남권 4만1,000호, 서남권 1만9,000호, 동북권 2만5,000호 등 권역별로 균형(강남 6만호, 강북 5만1,000호)있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동남권/ 고덕강일(1만2000호), 개포구룡마을(2,800호 이상), 서울의료원(3,000호), 수서역세권(2,100호), 舊성동구치소(1,300호), 서초염곡(1,300호), 사당역복합환승센터(1,200호), 서초성뒤마을(1,000호), 서울지방조달청(1,000호) ▲서남권/ 서남물재생센터(2,400호), 동작 환경지원센터(1,900호), 대방동군부지(1,600호), 강서군부지(1,200호), 영등포 쪽방촌(1,200호), 마곡미매각부지(1,200호), 서부트럭터미널(1,000호) ▲서북권/ 용산정비창(1만 호), 캠프킴(3,100호), 서부면허시험장(3,500호), 수색역세권(2,100호), 상암DMC 미매각부지(2,000호), 서울역북부역세권(500호), 중구청사부지(500호) ▲동북권/ 태릉CC(1만 호), 광운역세권(2,800호), 서울양원(1,400호), 도봉성대야구장(1,300호), 북부간선도로입체화(1,000호), 면목행정복합타운(1,000호), 중랑물재생센터(800호) 등이다.
서울시 공공택지를 통한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1만3,000호를 시작으로 내년 1만 호(사전쳥약 도입 시), 내후년 1만3,000호가 계획돼 있다. 특히 국토부는 사전청약제를 태릉CC, 서울시(SH 등) 추진 사업 등에도 적용해 공급일정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내 정비사업을 통해서는 총 20만6,000호가 공급된다. 기존 정비사업장 11만6,000호, 공공재개발 및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을 통해 9만 호 공급 등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공모 및 선도사업 발굴 등의 후속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 등에서 발표한 소규모 정비사업과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 등도 추진한다. 가로주택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은 향후 서울도심 내 1만2,000호가 공급되도록 주차장설치 의무완화 등 제도개선사항을 연내 마무리하고, 노후 공공임대단지는 3,000호 규모의 연내 시범사업지를 선정하는 등 주택공급확대를 위한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신규주택 공급 외에 도심 내 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 50% 이내로 공급하는 매입 입대주택도 확대한다. 서울에는 최소 연 1만 호 수준으로 공급하고, 도심 내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오피스·숙박시설 등을 주거기준에 적합하게 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