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700여명·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할 듯

▲ ⓒ 손석원 기자

본지가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과 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대한건축사협회 제29대 회장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2월 9일(수) 오후4시 건축사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장에는 후보 지지자들 및 회원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장양순 본지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은 ▲기조연설 ▲회원이 보낸 공통질의응답 ▲회원이 보낸 개별질의응답 ▲후보자 간 상호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협회와 회원을 위한 공약과 당선 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으며, 청중들도 귀를 기울이며 6명의 후보자들의 발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건축사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법제도 개선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은 다양했다. 먼저 기호1번 박대융 후보는 “건축계 내부적인 설계경기제도와 정부의 불공정한 제도 등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기호2번 김영수 후보는 “건축사법인설립 추진과 건축법에 의한 유지관리법 제정 추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호3번 강성익 후보는 “비정상적인 발주제도를 개선하고 건축허가 대상 확대 및 인허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피력했으며, 이어 기호4번 박재웅 후보는 “업무영역의 확대를 위해 건축물유지관리제도의 도입과 발주제도의 개선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기호5번 정태복 후보는 “건축신고제를 건축허가제로 전면 전환해야하고, 건축물관리법 입법과 현행 건축법령 개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6번 강희달 후보는 “유지관리 관련 조항을 건축사가 하도록 개정해야하며, 건축법의 목적을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상호토론시간에는 1명의 후보가 2명의 상대후보에게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보자들은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과 진지한 응답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동영상으로 녹화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 동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수백명이 조회, 이번 회장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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