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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옛 성신라의 성인가 고구려의 성인가성벽은 높고 웅장한데석축만이 오랜 역사 간직 했네천봉만학(千峯萬壑)둘렀고장강이 에웠으니일부당관의 요새지에난공불락의 철벽성일세영남 길 구레기 고개하늘높이 솟았고관북 가는 뱃나루 남한강이 창일 하네반도를 경영하는 자 먼저 한수를차지하여야 하네활 쏘고 창 쓰던 그날이 언제던가한낮의 닭 울음소리 만이 평화롭기만 하네.상기시는 정선군지에 나와 있는 고성 음(吟)의 한 구절이다.정선 예미에서 고성리가는 길은 첩첩산중의 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 고개를 지나면 흑백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오지마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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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연 기자 / <데일리안>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5.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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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건축설계를 진행하다보면 법규해석의 이견 때문에 유권해석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주지하다시피 법적기준은 명백히 정해진 것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으로 적용되어야한다. 뿐만 아니라 정해진 법적기준이 오래되거나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변경‧개정되거나 폐지된다. 그러나 실제 실무에서 그때그때 적용되는 사항은 답답하고 시대요구에 맞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이 제법 된다.사례최근에 겪은 몇 가지의 사례를 보자. 배연창 설치기준과 경계벽의 내화구조. 그리고 옥탑의 승강기탑 구조이다. 첫째 배연창 설치구조를 보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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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섬훈 건축사 / 어반액스 건축사사무소
2015.04.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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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분위기가 유행이 되면서 멀쩡한 나무도 토치로 그을려 빈티지하게 보이게 해서 분위기를 만든다. 건축계에서는 이를 ‘부차적인 장식’이라는 이유로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어떤 지평에서 비판을 받아야하는지가 이번 글의 관건이다. 빈티지는 옛 것, 손때 묻은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고 같은 맥락에서 생활의 진실성이 넘치는 민가, 농촌, 헛간 건축이 되찾아지고 있다. 무언가 소탈하고 욕심없는 곳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현세의 때가 없는 곳, 오직 먹고사는 일만 있는 곳 말이다. 최근의 삼시세끼와 같은 다큐와 예능이 접목된 것이 인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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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2015.04.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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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츄미는 시대를 풍미한 건축사로서 1990년대부터 현대건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라빌레트 공원계획안(1982)은 ‘Architecture=Space×Event×Movement’라는 공식을 낳을 정도로 건축사들에게는 건축, 조경, 도시를 아우르는 표본이 되는 작품이다. 들어가지 못하는 집, 폴리를 현대화하며 갖가지 추측과 해석으로 인구에 회자되게 하였으며, 해체주의의 승리를 확인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츄미에게는 몇 가지의 참조가 되는 관심목록(Inventory)이 있다. 러시아 구성주의의 어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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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2015.03.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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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감사선거 시 “1년에 한번 감사보고서가 외에 매달 감사통신을 보내 드리겠다”고 공약하였다. 딱딱하게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고 부드러운 글 속에서도 회원과 소통하며 곱씹어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제호를 고민해 오다가 한옥을 협회로 가정해 보니 얼개 속에 회원과 회장과 감사가 있음을 발견하였다.한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초의 집, 초가의 얼개는 집 터 위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후 도리로 고정시키고 대들보로 지붕의 모든 힘을 받게 한 후 서까래를 나란히 설치한 후 지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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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대한건축사협회 감사
2015.03.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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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공직생활 20년을 중도에 그만두고 건축사의 길로 접어든지 20년이 되었다.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조직의 틀에 박힌 생활을 벗어나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이 직업을 바꾼 첫 번째 이유였다. 마치 새장 속의 새가 밖으로 나가 창공을 훨훨 날아다니듯이. 그래도 내심 ‘공무원’이란 신분보다 ‘건축사’라는 직함이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고 경제적으로도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개업도 하기 전에 명함을 만들어 돌리자마자 일이 들어왔다. 그것도 아파트 2만평 설계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 상담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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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건축사 시원건축사사무소 대표
2015.03.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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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감사선거 차 전북건축사회를 방문했다가, 회원의 얼굴을 타일에 그려 로비벽면을 장식한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곁에 “건축사들의 존엄과 위상이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디자인을 시작하였습니다. 각 개인이 모여 단체를 이루고, 그 모임이 사회에서 좋은 물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씌여 있는 글도 보았다.새로운 회원이 늘어나면 얼굴이 하나씩 늘어날 것이다. 폐업하고 사망한 회원도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그리하여 건축문화를 이룩해온 건축사들의 역사가 이곳에 쌓일 것이다.다른 건축사회도 본 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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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5.03.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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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를 틈 타 북경에 다녀왔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수준이 이미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갈 때 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거대한 도시의 모습에 다시금 놀라고는 한다. 싼 인건비와 그것으로 인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던 나라가 언제 이렇게 커지고 발전했는지 참으로 불가사의하기도 하면서도 경외스럽기까지 하다. ‘자본의 힘’이란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것으로 포장된 현대화와 자본주의적 시민의식이 오히려 사회주의로 무장한 중국이라는 나라 속에서도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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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15.03.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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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직장인들의 리얼한 직장생활을 담아낸 드라마가 연간 이슈가 되며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들에게는 엄청난 공감을, 회사생활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였다. 나 또한 그 드라마를 보며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안타까워하면서 주인공에 몰입해보곤 했다.실제로 다양한 기업교육 담당자들을 만나 생생하게 직장인들의 현 주소를 지켜보면서 생각 의외로 많은 직장인들이 지쳐있고, 위로가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직장인이다 보니 지쳐있는 그들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주어진 각본대로만 살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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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경 PSI컨설팅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자
2015.03.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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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 금정산(800m)은 동래온천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부산과 김해를 긋는 낙동강의 도도한 물결과 김해평야의 파노라마 능선도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 에는 인근의 섬들과 멀리 거제도까지 한눈에 조망된다.금정산에는 동래읍성과 함께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산성이 쌓여 있다. 성벽은 금정산 고담봉에서 서남쪽 계곡을 타고 넘으며 장장 18,8km를 이었다.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약 1.5~3m로서 포곡식 산성으로 국내서 규모가 가장 크다. 동서남북에 성문과 수구문·암문·장대·망대 등도 설치돼 있다.금정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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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연 기자 <데일리안>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3.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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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이다. 상주감리 대상이 되는 신축 건물의 건축주가 찾아와서 감리비에 대한 상담을 했다. 그의 요지는 약 60%정도 할인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듣자마자 일언지하에 거절 했다.그러자 섭섭해 하면서, 그냥 와서 봐주는데 왜 그렇게 비싸냐는 것이다. 워낙에 알던 이라 조목조목 설명하고 돌려 보냈다. 한 두 어달 뒤에 다시 그로부터 연락이 와서 만나보니, 정말 60%가 할인된 금액으로 상주감리 계약을 맺은 것이다. 그의 말에는 많은 섭섭함과 우리 회사에 대한 불신이 섞여 있었다. 그 불신은 폭리에 대한 의미였다. 과다한 견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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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건축사 / 건축공학 박사
2015.0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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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히 시작되었다. 신년에 대한 기대나 희망을 노래하는 기회도 적었고 작년 내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이 그대로 올해로 이어지는 단순 연결의 한 해처럼 무기력하고 심심한 시작이었다. 연말연초부터 시끌시끌한 강력 사건이 터졌고 여기저기서 말도 안 되는 화재나 사고가 한 해의 시작이라는 희망의 이미지를 불태워버리기에 충분하였다. 마치 2014년의 업보를 말끔히 청산하지 못한 원죄처럼 2015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행복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2002년 영국의 로스웰(Rothwell)과 코언(Cohen)이 18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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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15.0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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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정초가 되면 올해는 어느 절에 가볼까 하고 찾아본다. 공식적인 불자(佛子)는 아니지만 세상에 어수선한 일이 많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한 해 한 해 더할 때 마다 몸도 마음도 힘에 부치는 일이 일어나기에 큰 힘에 기대어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이다.처음엔 절집 구경에서 시작했다. 가야산 해인사, 영취산 통도사, 조계산 송광사 등 이름 난 절집들을 찾아 풍광과 산세 좋은 곳에서 만나게 되는 절을 보면서 대웅전과 가람 배치, 기둥 모양, 연주 등을 보며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확인하며 흐뭇해 하고, 스님들께서 정진하기에 알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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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서인천고등학교 국어 교사
2015.02.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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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역사를 가진 고색창연한 남한산성, 국내최초의 산성도시 남한산성이 지난해 6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등재는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인류공영의 가치를 지녔다는 인증으로 대단한 영예다. 국가 브랜드를 한층 높이는 효과도 있다. 30년간 남한산성 풍경과 역사의 흔적을 담아온 기자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뛰었던 지난날의 추억들이 새삼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1981년 2월 어느 날, 남한산성에 폭설이 내렸다. 설경사진을 찍기 위해 난생처음 친구와 함께 동행 했는데, 당시만 해도 자동차가 흔치 않던 시절이라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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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연 기자 <데일리안>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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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년, 추억으로 돌려놓기에는 너무 많은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 국민의 일상을 에워쌌고 이야기의 배경을 제공한 건축계는 극심한 무력감과 죄책감 속에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 대한건축사협회도 마찬가지였다. 외부 회의가 많아지다 보니 TF회의가 연속됐고 협회를 대표해서 부회장, 법제위원장과 소위원장, 위원 등 법제 관련 건축사들은 생업을 제쳐두고 외부로 뛰어 다니기에 바빴지만 인적 구성의 한계를 보았다. 법제 담당 협회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다.협회 창립 이래 건축계의 현안이 산적하지 않았던 해가 있었겠냐마는 시
연재
백민석 건축사 / 대한건축사협회 법제전문위원
2015.0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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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인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서 찾는다.…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은 아랍권 시장 기능의 원형인 바자_bazaar의 변형이다. 바자는 페르시아와 아프리카의 카사블랑카에서 시작되어 터키의 이스탄불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거쳐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신장, 위구르, 그리고 한국의 동대문, 남대문시장을 거쳐 다시 중국 대륙의 시장으로 연결된다. 까마득한 세계 경제의 동맥을, 독재도 못 건드리고 독점 기업도 건드리지 못하는 양대 시장의 기능을 우리가 갖고 있었던 것이다.”
연재
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2015.01.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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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년을 맞이해 새코너 ‘한국의 성곽을 찾아서’를 연재한다. 전국 곳곳의 우리 혼이 담긴 성곽에 대한 이야기, 에피소드 등을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30여년 구름처럼 바람처럼 산천을 떠돌았다. 내일당장 굴착기로 뭉개버릴 것 같아 신발 끈도 조이지 못한 채 험준한 산등성이를 넘고 때론 숲길, 들길도 헤매고 다녔다. 거기 2천 년 전, 또는 2백여 년 전 이름 모를 석공들이 쌓은 산성이 있었다.인적하나 없는 산성에 오르자 옛 군사들의 숨소리, 혈전의 아비규환이 바람결에 들린다. 홀로 성벽 앞에서 아득한 역사와 대면하자
연재
최진연 기자 <데일리안>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1.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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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열렸던 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행사였다. 건축전 기간 동안 전시된 한국관을 통해 분단된 남북의 상이한 건축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그 차이점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애초 기획대로 전시회를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남북건축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화적 토대를 만들고자 한 노력은 세계 건축계에 널리 전해졌다. 덕분에 한국관은 사상 최초로 국내 건축계에 황금사자상을 안겨주기도 했다.건축은 인류 진보의
연재
이성헌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 대표
2015.0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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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유난히도 혼돈의 시기였다. 그만큼 정체성이 없던 한해였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정의가 사라진 한 해였다. 도대체 정의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는 했던 한해였던가. 그렇게 우리 사회를 풍미하던 정의라는 단어가 어디로 갔는가. 이 정도면 마이클 샌덜 교수가 쓴 책이 우리나라에서 그 짧은 시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반비례하여 그 실종 속도도 가히 신기록은 아니던가. 정의를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정의를 지키는가에 대한 논의는 별개로 두더라도 단순히 정의를 ‘사람이 지켜야할 올바른 도리’ 정도로 생각하여도 도처에
연재
김영훈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15.0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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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도서관 초청으로 2014년 12월 9일부터 12월 28일일까지 '북한산과 한양도성전' 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 포스터에는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교간(校刊)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의 제1첩에 있는 경조오부(京兆五部)도를 중심으로 그 상부에 북한산 그림들을 배치하고 아래쪽에는 한양도성을 그린 그림들을 배치하였다. 대동여지도는 1861년(철종12년, 신유년) 22첩으로 된 지도첩 목판본(木版本)으로 발행되었고 여기에 도성도와 경조오부도가 포함되어 있다. 한양의 입지적
연재
김석환 건축사
2014.12.1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