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 제정해 매년 시상해온 ‘2023년 젊은 건축가상에 김영수 건축사(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진휴 건축사·남호진 미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김남), 서자민 건축사(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3개 팀, 4명을 선정했다고 713일 밝혔다.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총 46개팀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장 이민아 건축사는 건축사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영수 건축사(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는 제주 숙박시설 수리움’, 단독주택 나지요네’, 둔촌하우스, 도산알로하를 통해 재료 본연의 성질, 건축 요소의 자리, 사물과 공간의 관계 등 건축 본질에 대한 집요한 탐색과 사유를 바탕으로 엄격하게 조정한 치수의 힘을 현장에서 섬세하게 통솔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로 실현해 가는 노력과 태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건축사사무소 김남을 이끄는 김진휴 건축사·남호진 미국 건축사는 단독주택 호숫가의 집’, ‘프라콩뒤주택(스위스)등을 설계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에서의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정의하고 치열하게 구조화하여, 시공자의 수고, 사용자의 기쁨, 건축사 스스로의 검열이 동반될 때 비로서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에 당도했음을 성찰하는 태도로 결국 건축사는 무엇에 헌신하는 사람인가의 질문을 강력히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서자민 건축사는 대표작 콘크리트 도서관, 다세대주택 모따기99’ 등을 통해 심사위원회로부터 도시의 문제를 설계의도를 생성하는 단어로 예민하게 수용하고, 덩어리, 구축, 비움, 양감, 질감 등 건축의 기본어휘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제시하는 작업 과정이 젊은 건축사의 고유한 네러티브를 넘어 기성 건축계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를 평가를 얻었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행사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시상식은 10월 25일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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