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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푸른 청룡의 해라는 甲辰年 새해 아침에 모든 건축사 동료분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아직 만으로는 77세인데 부르는 나이로 79세가 되었으니 여든 인생도 멀지 않군요. 바로 두어 달 전, 만 71세의 아내가 겨우 두 달의 입원 끝에 거짓말처럼 세상을 떴으니,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해야 함은 물론 남의 일이 아님을 새삼 반추하는 세월입니다.벌써 재작년, 2022년 9월 초 제주도에서의 성대한 건축사대회를 기억합니다. 개막식이 거창하게 열린 가운데 정치인과 관료들이 초청되어 성황을 이루었지만,
시론
류춘수 건축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공
2024.0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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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8일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정부는 1월 1일부터 건설산업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PF 부실위험의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전반으로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월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재작년 하반기 발생한 신용경색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다수 사업장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작년 한 해 개발사업에 PF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부동산시장에서의 수요침체와 공급여건 악화가 중첩되고, 부실채권 처리도 지연되면서 잠재적 부실규모가
경제/부동산
박관희 기자
2024.0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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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착공이 모두 위축됐고, 그 중에서도 연립·다세대 등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공급 위축이 장기화 되면 건축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져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정부가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소형 주택에 대한 공급규제를 개선한다.국토교통부는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시형생활주택의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대수 제한(현 300세대 미만)을 폐지했다. 도심 내 다양한 주거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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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신도시 공동주택을 재정비하기 위한 특별법이 오는 4월 시행되는 가운데, 이들 도시 재건축 시범사업이 될 ‘선도지구’가 하반기 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4월 27일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특별법)’이 시행되며, 상위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을 제정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정비기본방침과 정비기본계획은 하반기까지 공동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별법은 택지 조성 후 20년이 넘은 100만 제곱미터 이상 노후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필요한 정밀안전진단 규제를 면제 또는 완화하고 용적률을
경제/부동산
박관희 기자
2024.0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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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간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8일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근거해 시행되며, 통계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승인받은 건축서비스산업 분야 첫 통계정보다. 건축서비스산업의 사업 분야는 건축 계획 및 설계가 82.5%로 가장 높았다. (복수응답이 가능함을 전제로) 이어 감리(80.9%), 건축구조 계획 및 설계(58.9%), 건축설비 계획 및 설계(2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3만1,291개이며 이 중 건축 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에 해당하
종합
조아라 기자
2024.0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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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건축서비스산업에 대한 향후 5년간의 정책 목표를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12월 29일 고시했다.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은 5년마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년 단위로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다.이번 계획은 지난해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자문회의, 전문가 설문조사 시행 후 해당 계획안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수렴,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공정거래 확립 체계 구축과 창의성 보호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기본계획에는 크게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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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한 번 건축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오랜 시간 동안 상시 사람들이 이용한다. 때문에 건축사는 설계에 앞서 건축물이 미칠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역마다의 특색과 환경이 다른 만큼 사회 전체를 조망해 보는 거시적 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대한건축사신문은 매년 발표되는 주요 해외 건축상을 톺아보려고 한다. 대체로 건축상은 시대적, 사회적 경향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한다. 건축상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건축계가 지향하는 일종의 시대정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에는 영국왕립건축사협회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4.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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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83.3세다. 서울시의 경우 이미 2010년부터 노인인구 100만 명, 고령화율 10%를 넘어서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하는 계간 ‘지역산업과 고용(2023 겨울호)’에서도 한국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전환된 이후, 20년도 지나지 않은 2019년 ‘고령 사회’에 돌입, 앞으로 2~3년 뒤에는 ‘초고령 사회’로의 전환이 예상된다.이를 수치적으로 확인하면 지난 2015년 전국 250개 시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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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 및 법규를 정리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지난 12월 28일 공개했다. 건축 관련 참고할 내용을 월별로 추려봤다.【1월】▲전기공사 분리발주 예외사유 명확히 규정(1.4)기존 하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던 전기공사 분리발주 예외사유가 법률에 구체적으로 규정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제1호의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복구공사 ▶국방 및 국가안보 등과 관련하여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공사의 성질상 또는 기술관리상 분리 발주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
건축서비스산업
장영호 기자
2024.01.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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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요 공공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집중 추진해 2028년까지 내진율 87%를 달성하고, 2035년까지 100%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30년 경과한 5층 이상 아파트 등 2·3종 시설물에도 내진성능평가를 의무화하고, 건축물에 내진을 보강하면 용적률과 건폐율을 늘릴 수 있는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해 나간다.행정안전부는 18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와 함께 제3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24~2028)을 확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은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집중 추진 ▲민간건축물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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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신생아 특례 대출이 1월 29일부터 시행된다.신생아 특례 대출 구입자금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자금이 지원된다. 대상 은 2024년 기준으로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가구 및 입양가구다. 단, 임신 중인 태아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 원 이하 및 순자산 보유액 4억 6천900만 원 이하 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특례금리 는 소득
경제/부동산
조아라 기자
2024.01.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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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건축사들은 꿈이자 목표인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협회 가입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졸업, 실무수련, 수험생 생활, 그리고 창업까지 모두가 쉽지 않은 선택의 연속이고, 지난한 과정이기 때문이다.‘신입회원에게 듣는다’는 긴 노력의 시간 끝에, 사무소 개소에 성공한 건축사들을 만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삶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창업기 등 동료이자 선후배가 될 이들을 조명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업계, 소속감과 연대의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공간을
인터뷰
박관희 기자
2024.0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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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녹색건축물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나선다. 친환경 건축물을 확대하는 것으로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손쉽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건물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인데, 현재 기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7%를 차지한다.‘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서울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실행 목표와 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그 중 건물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개정(’23.12.14),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1.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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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공제조합(이하 조합)이 자산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 출범 당시 자본금 30억 원으로 시작해 13년 만에 이룬 기념비적인 성과다.신우식 이사장은 “조 단위의 다른 조합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내년 1월 25일 천 억원 달성 비전선포식을 열고, 자산 3000억 원 달성과 함께 건축사 공제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늘려 궁극적으로 ‘건축사금융의 대명사’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대담=박정연 본지 편집국장Q 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경제여건의 어려움 가운데 조합이 성장을
인터뷰
장영호 기자
2023.12.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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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참가자 및 심사위원은 각각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사전접촉 금지서약서와 사전접촉 여부확인서 또는 이에 준하는 서류를 발주기관 등에 제출해야 한다.”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상 공모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경우 심사과정에서 사전접촉과 설명, 금품 살포 등의 비위가 엄격히 금지돼 있음에도 최근 경기 위축에 따른 발주 물량 감소와 업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며, ‘심사위원 로비’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제보에 따르면, 최근 파주 ‘문산보건지소 및 노인복지관 설계공모’ 심사과정에서 참여업체 ○○
건축서비스산업
장영호 기자
2023.1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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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이 한 해를 되돌아보며 협회 사업과 활동을 돌아보고 정리해 봤다. 의무가입 건축사법 경과조치가 지난 8월 3일부로 종료되며 명실상부 의무가입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법 취지에 맞춰 건축사가 공공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간 대가기준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이 적극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허가권자 지정감리제, 신고건축물 공사감리제 도입, 설계표준계약서 개정 등 건축사 처우와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내년도 협회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의무가입 법제화…후속 조치
헤드라인
장영호 기자
2023.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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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 중 탁월한 작품을 선정해 건축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서른한 번째 작품은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 ‘Ecological Matrix, 숨쉬는 그물’이다.서울숲. ‘서울’에 있는 ‘숲’? 처음 서울숲이 조성된다는 이야기를
인터뷰
서정필 기자
2023.1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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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지난 한 해를 요약하자면 대한건축사협회 의무가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해라고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가 모두 가입하게 되면서 건축사 업무에 관련된 규제와 상황에 대해 건축사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이다.그에 비해 건축사 업무와 관련된 제도와 사회적 이해는 외부의 요인에 의해 바뀌고 강화되고 어려워졌다. 자연재해와 사고가 있을 때마다 이전에 있었던 법은 근거도 없다는 듯 보여주기식으로 강화되었다. 어쨌든 기존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까다로운
사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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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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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12.28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