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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업무진행과 관계 속에서 건축사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가. 건축사는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 생각될 정도로 이리저리 차이고 손해 보며 마음 상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과연 지금까지의 관행이 이 상황을 만들었을까. 제도적인 미흡함이 이 상황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건축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서로 더 처절한 상황을 겪었다며 무용담처럼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온라인상에서는 멋진 건축 작업을 뽐내는 것보다 현실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토로하는 글이 더 많이 보인다.건축주와의 관계에서는 건축주의 의뢰를 받아 업무를 진행해
사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4.0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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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에 당선돼 과업을 수행 중인 건축사사무소의 중간 납품(검토 도서 등)을 고의 지연 거부해 과업기간이 만료되도록 유도하고, 설계대상 건축물의 규모를 실제와 달리 축소 기획한 채 이를 무마하기 위해 건축사사무소에 모든 책임을 전가한 이른바 갑질 지자체가 한 언론 보도에 등장하면서 건축계의 분노를 사고 있다. 보도에 등장하고 있는 이 지자체는 과거 설계 공모 당시 ‘수급인은 설계 납품 후 설계변경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대가 요구 없이 설계변경을 이행해야 하며, 건축물 준공시 시공자의 준공도면에 대한 확인, 검토 및 전산처리를(세움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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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측에 위치한 AEON Mall(이온몰)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에듀테인먼트(교육+오락)’를 콘셉트로 약 250개 상점이 입주했고, 열대 기후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된 만큼 고객을 내부로 최대한 유입하도록 계획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특히 25미터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슬라이더 등을 이용, 현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오픈 이후 지금까지 지역민으로부터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간삼건축)가 설계한 캄보디아 이온몰 3호점이 지역 내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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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건축심의를 진행한 건축물 중 30건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분야는 ▲일반 건축물(21층 이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공공건축물 3개 분야이며 분야별로 10건씩 총 30건이 경쟁을 펼친다. 시민투표는 오는 2월 29일까지 시가 운영하는 시민설문·투표 페이지 엠보팅(http://mvoting.seoul.go.kr)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분야별로 최대 2개 건축물에 투표하면 된다. 해당 페이지에서 건축물을 클릭하면 설계개요와 조감도, 배치도, 설계개념 등 세부내용을 확
건축서비스산업
박관희 기자
2024.0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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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에 박성준 건축사(주.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가 당선됐다.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2월 21일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박성준 건축사가 1,347표를 득표(득표율 35.83%)해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의 선거인 수는 4,994명이며, 이날 실제 투표 수는 3,759표 였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중구지역건축사회 소속인 박성준 당선인은 입후보 소견서를 통해 “건축에 대한 깊은 애정과 민간대가 법제화 과정에서 증명된 끈기와 실행력,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건
건축사광장
박관희 기자
2024.0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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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1월 26일, 29일, 31일에 2024년 상반기 허가권자 지정 건축물 공사감리자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사감리업무의 내실화를 위해 허가권자 지정 건축물 공사감리 운영기준 제7조에 따라 시행하는 공사감리 직무교육이다. 최근 일어나는 건축공사 관련 사고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토교통부 방침으로 시행하는 필수 교육이기도 하다. 교육은 작년 10월 1차 교육에 이어 2차 대면 교육으로 진행됐다.한편, 2월 중에는 작년 11월 1차 교육을 이수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공사감리 전문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건축사광장
박관희 기자
2024.0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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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축물은 약 719만 동이며 총면적은 3,754백만 제곱미터이다. 건설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체 건축물의 97%를 차지하는 민간건축물의 탄소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자면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이 불가결하고 에너지 관리정책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녹색건축 활성화 대책과 건축사를 중심으로 한 콘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탄소중립 시대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과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장은 약 15조 원에서
연재
이동흡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객원교수
2024.02.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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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의 내륙과 해안 일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지역이다. 부안의 채석강(彩石江)은 적벽강과 더불어 변산 격포리에 있는 자연 명승지이다.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이곳에 발달한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쇄설성 퇴적암과 화산 쇄설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층이다.다양한 암벽 및 상록활엽수의 식생이 형성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제123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이 있는 등 식생 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
연재
김진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라온
2024.0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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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프로젝트- 정진혁 뻐꾸기는 울 때 뻐꾹뻐꾹 울지 않는다 뻐억~꾹 뻐억~꾹 울면서 송홧가루가 목에 걸린 듯 울면서 느린 맛 하나를 온 마을에 툭 던져 준다 봄을 우리는 봄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봄은 보~~오~~ㅁ이라 불러야 한다 기다렸다고 기다렸다고 보~~오~~ㅁ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보~~오~~ㅁ 부르며 계절 하나를 우리 가슴에 묻어 둔다 계절 하나를 아껴 써야 한다 뻐억~꾹 뻐억~꾹 보~~오~~ㅁ 보~~오~~ㅁ 계절 하나가 목에 턱턱 막히며 자꾸 길어진다- 정진혁 시집 ‘드디어 혼자가 왔다’ 중에서/ 파란/ 2023년플라톤
연재
함성호 시인
2024.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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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몰상식한 문의 전화가 왔다. “땅을 사려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4층까지밖에 못 올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건축사님이 5층까지 가능한지 잘 검토해 주시면 그 땅을 사려고 하니 좀 만나달라”는 것이었다. 다른 곳에 의뢰해 보았다는 사정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남이 침 바른 일을 살펴보는 것이 못내 불편했던 필자는 건축주가 구태여 말한 것으로 마음이 까칠해졌다.이러한 문의가 적지 않음은 필자만의 사정은 아닐 게다. “1층에서 이 정도 면적은 꼭 나와야 해요”라고 하는데 건폐율을 넘어설 수는 없다. “용도변경해서 이러한
건축과 삶
조명철 건축사 ㆍ 토미건축사사무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4.02.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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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2015년, 서른이 되기 전 건축사 자격을 취득해 30대를 건축사로 시작할 수 있었다. 6년이 지난 2021년 사무소를 개소해 현재 3년째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그렇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건축사를 합격했지만, 개업까지 6년의 공백이 있었다. 이 시기에 무엇을 고민했었고, 또 개업하기까지 6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대부분의 건축사들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함과 동시에 사무소 ‘개소’를 떠올린다. 필자도 선배 건축사들에게 “개업은 언제 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지만 당시에는 개업하기에 경험
발언대
조현규 건축사 ㆍ 엠더블유 건축사사무소 <충청북도건축사회>
2024.02.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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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를 찾아갑니다. 배를 타고 소양호를 건너 청평사 선착장에 내려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구성폭포를 지나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다 보면 고려시대 창건된 청평사가 나타납니다.대웅전으로 이어지는 회전문(15세기에 지어져 보물로 지정)을 지나 누하진입을 하여 경운루에 올라갑니다. 문을 열고 앞을 바라보면 회전문의 지붕과 함께 오봉산 자락의 끝봉의 녹음이 펼쳐집니다. 3칸의 누각의 문을 통해 푸르름을 찾아갑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봅니다.
건축만평/포토에세이
정익재 건축사 · KN 건축사사무소
2024.02.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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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만평/포토에세이
오필록 건축사 · 필로그건축사사무소
2024.0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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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축프로젝트 설계시장은 외국 설계업체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자칭 ‘랜드마크’라 칭하는 사업들이 많다 보니 외국 건축사사무소 및 스타건축사를 찾는 일이 공공, 민간 건축물 할 것 없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작년만 해도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 서리풀 개방형수장고, 성수동 삼표부지 글로벌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외국 유명 설계업체가 컨소시엄 전면에 나서거나 설계공모에 당선, 설계를 맡게 됐다. 설계비도 수십, 수백억 규모. 이유는 해외 유명 건축사 명성을 빌려 분양·임대,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서비스산업
장영호 기자
2024.02.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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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가 폐지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로 통합된다.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절차를 폐지하고 이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절차로 통합하는 내용으로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을 2월 20일 개정,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이며, 건축물을 건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경우 받아야 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대한 요건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2030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2018년 대비 ▲32.8%) 달성을 위해 신축 공공 건물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건축서비스산업
장영호 기자
2024.02.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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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하반기부터 건축물 신축 착공신고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건물주소가 부여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건축물 신축 시 착공신고 완료 후 건축주가 신청하지 않아도 자치단체가 건물주소를 부여하도록 업무절차 및 시스템을 개선한다. 그동안은 건물 신축 시 건축주가 건축법에 따라 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에 착공신고를 해야 했다. 그 후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소 담당부서에 건물주소 부여를 따로 신청해야만 했다. 이로 인한 불편사항이 적지 않았다. 건물 사용승인(준공)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건물주소를 먼저 부여받아야 했다. 만약 건축주가 주소
종합
조아라 기자
2024.02.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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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 중 탁월한 작품을 선정해 건축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서른두 번째 작품은 제23회 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본상 수상작 ‘스테이 오후’다.여행에서 돌아온 뒤 “숙소 어땠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주로 그 숙소의 밤 풍경을 설명한
인터뷰
서정필 기자
2024.0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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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한 번 건축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오랜 시간 동안 상시 사람들이 이용한다. 때문에 건축사는 설계에 앞서 건축물이 미칠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역마다의 특색과 환경이 다른 만큼 사회 전체를 조망해 보는 거시적 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대한건축사신문은 매년 발표되는 주요 해외 건축상을 톺아보려고 한다. 대체로 건축상은 시대적, 사회적 경향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한다. 건축상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건축계가 지향하는 일종의 시대정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에는 영국왕립건축사협회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4.0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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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2월 22일 건축사회관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협회 주요 업무, 감사보고와 함께 2023년도 회계별 결산(안), 제4차 협회발전기본계획(2024∼2028) 및 2024년도 실천계획(안),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총 6개 안건을 의결했다. 감사에는 김창기 건축사(예전 건축사사무소)가 선출됐다. 석정훈 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희망을 갖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하고, 의무가입 시대 완성을 위한 3단계 실행 목표 중 두 번째 회복의 단계
대한건축사협회 소식
장영호 기자
2024.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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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건축 제도는 2016년 노후화된 건축물의 리뉴얼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건축법에 따르면 결합건축은 용적률을 개별 대지마다 적용하지 않고, 2개 이상의 대지를 대상으로 통합‧적용해 건축할 수 있다. 소규모 건축물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정도의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결합건축이 실제화 된 사례가 전무하다. 비슷한 시기에 제도화 된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특별가로구역 등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결합건축 제도의 사례가 부재한 원인은 무엇일까. 결합건축 제도의 활용이 저조한 원
연구기관리포트
조아라 기자
2024.02.2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