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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7.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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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과 접촉 없이는 살 수 없고 자연을 가까이 두면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이를 두고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는 “자연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자연은 기쁨에서 기쁨으로 이어지며 우리 마음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남긴다.”1) 라고 했다.인간에게 없으면 안 될 필수 요소가 자연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90%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대인들은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점차 줄어들면서 자연 결핍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자연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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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객원교수
2023.07.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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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安東 屛山書院)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건립한 서원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낙동강을 바라보며 있다. 그 강 너머 화산(花山) 아래 나지막하게 병산서원이 있다. 강은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화산 건너편에는 풍산 류씨(柳氏) 집성촌인 하회마을이 있다.문화재청은 2018년 1월 이곳 안동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서원 9곳을 '한국의 서원'으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하여, 2019년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병산서원의 역사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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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2023.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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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흔- 박성준숲이 나를 불렀으니 이제 좁은 몸속옷장에 걸려 있는 바람들흐물거리는 빗장뼈를 밤의 내부로 가라앉히네두꺼운 승모근이 옷걸이마다 붙잡고 있던 바람꼬리 아홉 개 달린 별똥별여우야 가지마 가지마 나는 밤을 만지려고그림자에 스며들어 누웠네뻐꾸기 시계를 끌어안고 잠든 사내가옷장으로 들어가 바람이 되었다는 소문과그 소문에 오독당한 귀들이 떠오르네나사가 삐걱거리는 내 복부를 열어젖히고보았을까 그런 밤의 축축한 잔해들혈거하는 울음들이 무릎 꿇은 바람을 일으켜여우 굴에 벽화를 그리네, 밤과 내통한 빛이 그리워내 갈비뼈, 어두운 물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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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23.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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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7.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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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7.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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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7.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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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만한 신기술로 단연 챗GPT를 꼽을 수 있다.하지만 현재 활용 수준은 정보검색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물론 챗GPT 등 생성형 아이디어는 ‘오늘 저녁 식사 메뉴 추천해줘’나 ‘사업모델 분석 방법 알려줘’ 등의 정보 검색이나 추천과 관련해서도 기존 포털 사이트 검색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활용도에 머무는 것은 최첨단 컴퓨터를 사서 계산기로 활용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생성형AI는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예를 들어 1000개의 텍스트 파일이 있다고 가정하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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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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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은 안동 하회마을의 부용대(芙蓉臺) 동쪽에 있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다. 이 부용대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옥연정사에서 왼편으로 산기슭을 따라 동북쪽 방향으로 가면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서원의 이름은 부용대 앞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의 이름 ‘화천’을 딴 것이다. 서원은 조선 중기 퇴계 학문을 수학한 문경공(文敬公) 겸암 류운룡(謙菴 柳雲龍)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림이 뜻을 모아 1786년에 건립하였다.화천서원의 역사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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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2023.07.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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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숨은 장마처럼- 류성훈 긴 숨은 장마처럼 젖어서 온다, 밤과 널 볼 수 없어 절상과 어울리는 침상은 엎지르기 전의 물잔은 아무도 걷지 않는 커튼과 내 뜨거웠던 도가니와 네 벌어진 솔기는, 그리고 비는 돌아가기 어려운 쪽으로만 아물었다 왜 이제 왔어 왜 아직 여기 있어 부러진 가지들을 이어 붙이는 계절을 가을이라고 부르고 싶어 터진 옷에서 터진 옷으로 갈아입는 우리의 밤은 꺾이지 않았어 그렇게 주여 주여 주여,를 외치며 충분히 쓰게 웃던 입술의 꿈이 뼈도 없이 창가에 서 있다 - 류성훈 시집 ‘라디오미르’ 중에서/ 파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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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23.07.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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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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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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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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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인구의 54%가 도시에 거주하며 그들 시간의 93%를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1) 이 때문인지 바이오필리아는 오늘날 직장 꾸미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가 되었다. 최근 Google, Facebook 및 AirBnB와 같은 기업들은 협업과 휴식을 위해 사무실을 공간 위주로 만들고,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직장의 외관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공간에 자연적인 요소들을 끌어들여서 얻는 반사이익이 투자비용보다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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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객원교수
2023.06.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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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오현 중 한 사람인 문원공 정여창(文獻公 鄭汝昌)을 향사하는 함양 남계서원(咸陽 灆溪書院)은 조선시대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지어진 사액서원(임금이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린 서원)이다.정여창은 1450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백욱(伯勗). 호는 일두(一蠹), 시호는 문헌(文獻)이다.그의 성리학 이론은 정몽주 · 김숙자 · 김종직으로 이어지는 조선 전기 사림파의 주자학적 학문을 계승한 것이어서 1610년(광해군 2년) 문묘에 승무(陞廡)되었다. 정여창은 성리학의 대가로 경사에 통달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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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라온
2023.06.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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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김사인 누구도 핍박해본 적 없는 자의 빈 호주머니여 언제나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 그간의 일들을 울며 아버님께 여쭐 것인가 - 김사인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중에서/ 창비/ 2006년이 시에는 두 가지 차원 이동이 일어난다. 하나는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를 매개로 펼쳐질 이 시는 그러나 코스모스에 대한 시가 아니다. 본문에 코스모스는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그러리라고 짐작되는 코스모스가 있을 뿐이다. 다른 하나는 1연과 2연의 공간이다. 고향을 떠난 삶과 고향에 대한 바램이다. 하지만 정황상 그 고향도 제대로 남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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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23.06.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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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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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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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23.06.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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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들이 채용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역량'이다. 서류와 면접, 실기 등 복잡한 채용 전형 과정에서 관리자들은 '후보자가 얼마나 일을 잘 할까?‘를 예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채용과정에서 일반화된 적성검사도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지를 예측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다. 예를 들어 논리적이고 꼼꼼하며 실행력이 강한 성격이라면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채용 의사결정을 내린다.하지만 이런 관행도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 같다.바로 ‘대 퇴사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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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6.12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