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사업 모집공고

“기존 건축물이 단열 등 에너지 성능이 떨어져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웠는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집이 되었다.” 지난 2018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을 시행한 제주도 거주 김모씨는 노후 된 창호를 단열과 기밀성능이 뛰어난 24mm 로이유리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는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단열공사를 시행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성능 향상과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기존 노후화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월 27일 밝혔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관련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해당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하게 된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지원사업은 지원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의 경우 1만 건의 실적을 거둔바 있다. 올해는 1만2,000 건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참여자의 경우 5년간 소액으로 갚을 수 있는데다, 대출금 이자까지 지원돼 큰 부담 없이 창호 등 단열을 개선할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 이자지원 최대 4%까지…
   건축사는 사업자로 참여

2020년 사업지원은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과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에 따라 지원범위가 결정되고, 지원되는 이자는 1~4% 수준이다. 이를테면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30% 이상이면 이자 지원율은 3%이고, 20% 이상 25% 미만이면 1%의 이자지원이 이뤄진다. 차상위계층은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20% 이상만 되면 4%의 이자지원을 적용받게 된다.

에너지성능 개선공사를 계획 중인 소유자 등은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의 사업관리시스템(www.greenremodeling.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지원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된 사업에 대해 센터에서 성능개선비율, 공사비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자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자에는 건축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등 전문인력이 포함된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주는 사전에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사전 에너지 절감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관련 문의는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전화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착한 사업”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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