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 사업자로 등록 후 용역 참여 가능

노후건축물에 대한 설계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성능개선안을 제시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월 22일 노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향상을 촉진하고 선도하기 위해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크게 공공지원사업과 민간지원사업이 있고, 이번에 발표된 사업은 공공지원사업에 해당하고, 민간지원사업의 경우 차후 별도의 공지가 예정돼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적‧행정적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행해 대학교 건물과 지자체 청사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130개소 약 9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노후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이 이뤄졌고, 최대 에너지 성능개선률은 80%를 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대상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으로 구분해 총 25개 내외를 선정할 것”이라며 “올해 공모에서는 도시재생뉴딜 등 기존 추진 중인 사업지 내 노후 공공건축물과 철도역사 등 노후 SOC 시설에 대한 가점 부여 등 지원을 강화해 관련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자료 : 국토교통부)

사업자 등록은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홈페이지에서 수시접수,
사업자 선정은 분기별로 이뤄져  


노후건축물 현황평가는 전문가 그룹이 현장을 점검하고 사용자 면담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 환경, 안전요소 등을 측정‧분석해 건물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15곳 내외로 이뤄질 예정이다.

설계컨설팅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 결과에 따라 성능개선안 제시, 사업비 산출 등을 포함해 최적의 성능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에는 10곳 내외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3일과 2월 20일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기술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웹기반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의사결정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관리자는 현재 에너지성능, 구체적 개선방안과 사업효과 등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이고, 공모신청은 1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내용을 작성 후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전화 031-738-4972)로 접수하면 된다.

건축사의 경우 LH에서 제시하는 지원사업 용역 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참여가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본지와의 유선통화에서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의 경우 공공부문이 1월 23일 공고될 예정이고, 민간지원사업의 경우는 1월말 경 공고를 예정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홈페이지(https://www.greenremodeling.or.kr)에서 사업자를 상시 접수하고 있고, 매분기마다 사업자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그린리모델링사업자 등록이 있어야 해 재직증명서, 4대보험가입증명서, 대한건축사협회 등을 통해 건설기술자 경력증명서 등 제반 서류를 발급받아 사업자 등록을 마쳐야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 (자료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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