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첫 현장 방문지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단지 방문
공공건축물 1,000동, 공공 임대주택 1만호에 그린리모델링사업비 2,400억 원 반영
홍남기 경제부총리(이하 홍남기 부총리)가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력이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유럽에서도 통하고 있는 점은 실로 고무적이며, 민간의 제로에너지 건축 확산은 물론,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 전환 역시 과감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6월 25일 그린뉴딜 첫 현장방문지로,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 주택단지인 노원 이지하우스를 방문해 제로에너지 건축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노원 이지하우스는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한국 최초로 공동주택 분야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까지 취득한 제로에너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주택 실증단지로, 지난 2017년 완공됐다.
그는 간담회에서 “아파트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지열히터 펌프를 활용해 난방을 해결하는 이곳은 미래 친환경 주거의 모범사례이자 본보기”라면서, “에너지요구량 최소화를 위한 패시브 기술과 에너지 소비량 최소화를 위한 액티브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총집합한 건축물임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너지 자립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우리 경제사회가 추구해 나갈 방향”이며,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2%로 산업부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지하우스와 같은 민간의 제로에너지 건축 확산은 물론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 전환 등이 과감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구조적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의 선제 대비 차원에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마련 중이며, 대책 중 디지털 뉴딜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는 다른 핵심 축 하나가 바로 그린 뉴딜”이라고 소개했다. 3차 추경안에 공공건축물 1,000동, 공공 임대주택 1만호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사업비 약 2,400억 원을 반영한 것이 일례이다.
정부는 그린뉴딜이 거대한 ‘그린에너지댐’을 만드는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7월 중순경 그린뉴딜 내용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